하이퍼블릭의 역사 – 변천 과정과 현재 트렌드
하이퍼블릭 역사는 강남을 비롯한 주요 유흥가의 변화와 함께 발전해왔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 하이퍼블릭은 기존 퍼블릭 가라오케보다 외모 수준과 룸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였다. 퍼블릭의 가성비와 쩜오의 수위감을 절묘하게 섞은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대중에게 알려졌다.
1. 하이퍼블릭의 탄생 배경
2000년대 중후반, 퍼블릭 가라오케는 가벼운 술자리와 저렴한 주대가 강점이었다. 하지만 외모나 서비스 퀄리티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손님들이 많았다. 반면 쩜오는 수위와 외모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지만 가격이 높았다. 이 두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등장한 것이 바로 하이퍼블릭이다.
초기 하이퍼블릭은 ‘퍼블릭의 가격대 + 쩜오의 분위기’를 표방하며, 선택폭이 넓은 라인업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인기를 얻었다.
2. 전성기 시절의 하이퍼블릭
2010년대 초·중반, 하이퍼블릭은 강남, 선릉, 신논현 일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외모 퀄리티 강화: 퍼블릭 대비 평균 외모 수준이 높음
- 룸 분위기 업그레이드: 조명·음향·인테리어를 호텔급으로 연출
- 유연한 수위: 쩜오처럼 높은 수위까지는 아니지만, 퍼블릭보다 자유로움
이 시기에 ‘하퍼’라는 줄임말이 생겼고, 셔츠룸·레깅스룸 콘셉트와 결합되면서 다양하게 분화되었다.
3. 코로나 이후의 변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강제 휴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하이퍼블릭 업계에도 큰 타격을 줬다.
이후 재개장 시점부터 운영 구조와 분위기가 조금씩 변했다.
- 일부 매장은 수위가 높아져 쩜오에 가까워짐
- 손님층이 줄어들며 가격 경쟁 심화
- 셔츠룸, 레깅스룸 형태가 사라지고 기본 하이퍼블릭 콘셉트로 회귀
4. 현재 하이퍼블릭의 위치
2025년 현재, 하이퍼블릭은 여전히 강남 유흥가의 중심 카테고리 중 하나다.
퍼블릭과 쩜오 사이의 포지션을 유지하며, ‘가성비+외모’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특히 주대와 티씨(TC) 구조가 명확하고, 초이스 방식이 직관적이라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5. 지역별 하이퍼블릭의 차이
하이퍼블릭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지역별 특징을 빼놓을 수 없다.
강남권은 가장 세련된 분위기와 높은 외모 퀄리티를 유지하며, 손님층도 넓다. 초이스 라인업이 다양하고, 각 매장마다 콘셉트가 뚜렷해 선택의 폭이 넓다.
선릉·역삼권은 접근성이 좋아 직장인 손님이 많고, 회식 이후 2차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 퍼블릭 느낌을 조금 더 유지하면서 가격을 조정해 부담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논현·신논현권은 소규모 매장이 많아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손님들에게 인기다.
이처럼 하이퍼블릭은 한 카테고리지만, 지역별로 역사와 발전 방향이 다르게 흘러왔다. 이는 손님층과 상권 특성에 맞춘 결과로,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하이퍼블릭의 역사는 단일한 흐름이 아니라, 각 상권이 만들어낸 다층적인 이야기로 완성된다.
6. 앞으로의 전망
하이퍼블릭의 역사는 유흥 문화 변화에 따라 계속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트렌드는 다음과 같이 예측된다.
- 라인업의 전문화와 콘셉트 차별화
- 룸 인테리어 고급화
- 손님 경험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강화